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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출에…김동연 “정치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

“제가 제안 ‘국민통합 정치교체 결의안’ 93.72% 높은 찬성율로 통과돼”
“양당 기득권 정치, 폐쇄적 진영정치 타파해 국민통합의 길 열어야”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윤다혜 기자 | 2022-08-29 04:37 송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서영교·박찬대·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박용진 대표 후보, 고영인·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공동취재) 2022.8.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서영교·박찬대·고민정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박용진 대표 후보, 고영인·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공동취재) 2022.8.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정치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가 되신 이재명 의원님과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신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김 지사는 “그간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쳐주신 박용진·송갑석·고영인 의원님, 중도에 사퇴하신 강훈식·윤영찬 의원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있는 정치교체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국민통합 정치교체를 위한 결의안’이 93.72%의 높은 찬성율로 통과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정치교체 결의안 채택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의 시작은 ‘정치’다.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양당 기득권 정치와 폐쇄적 진영정치, 정치의 양극화를 타파하고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치교체를 위한 5가지 실천 방안으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정치 실현 △승자독식과 기득권 카르텔 구조를 깨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국민들께 나눠드리기 △적대적 공생의 양극화 정치를 끝내고 협력과 연합의 정치로 변화시키기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적, 민주적 대통령제로 바꾸기 △정치 파괴적 언어로 국민의 빈축을 사는 정치인 퇴출 및 국민 상식을 벗어나는 정치행태와 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상대의 실패에서 반사이익을 얻는 것이 아닌 성찰과 철저한 자기 혁신을 통해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공학이나 선거의 유불리,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반드시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5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일반당원·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 후보가 77.77%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는 기대했던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27.97%(3919표)에 머물며 합산 득표율 22.23%로 고배를 마셨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에서 78.22%(33만5917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 86.25%를 기록했다. 고전이 예상됐던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72.03%(1만92표)의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심과 민심에 더해 여심(여의도 정치인 마음)까지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의 비중으로 득표율을 계산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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