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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미증시 추가로 25% 하락할 것"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8-28 07:43 송고 | 2022-08-28 07:51 최종수정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이 2017년 포브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이 2017년 포브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초강경 발언으로 지난 주말 나스닥이 4% 급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증시가 추가로 20%~25% 떨어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레이 달리오가 이끄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등 자산 시장이 추가로 20%~25%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리지워터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그렉 젠슨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매파적 입장이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미국 주식이 최대 2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전제하에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리오도 지난 6월 미국의 SNS 링크드인 포스트에서 “연준의 긴축정책이 결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리지워터를 창립한 달리오는 현재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그는 ‘분산 투자의 귀재’로 불리고 있으며, 그가 창립한 브리지워터는 현재 세계최대의 헤지펀드다.

앞서 파월 의장의 강경 발언으로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 26일 뉴욕증시는 다우가 3.03%, S&P500이 3.37%, 나스닥이 3.94% 각각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당분간 공격적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의 이 같은 초강경 발언으로 미국증시뿐 아니라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2.26% 급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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