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이준석측 상황 주시…與 비대위 유지 땐 "추가 가처분 검토"

가처분 인용 이후 잠행…페북엔 "딱 한분 모자라" 당원모집
與, 오늘 의총서 대응방안 논의…추가 가처분땐 혼란 계속될 듯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022-08-27 10:42 송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1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가운데,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추가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민의힘이 법원의 결정에 대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만 정지됐을 뿐 비대위 자체는 여전히 가동할 수 있다고 해석하자, 추가 가처분 신청으로 비대위 자체의 효력도 정지시키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과 지도체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비대위를 계속 운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이 추가로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당내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잠행을 이어가면서 세력 결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가처분 인용 결정 후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전날(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보수정당, 여러분의 참여로 바꿀 수 있다"며 "딱 한 분 모자랍니다. 지금 결심해 주세요"라고 당원모집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나기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인터뷰에서 "인용이 나오면 당에서 누가 이런 무리한 일을 벌였느냐에 대해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며 "저는 그 일에 끼지 않으려 한다"고도 했다.
일각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 소환조사 통보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right@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