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파월 충격’ 엔비디아 9%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 일제↓(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2-08-27 06:10 송고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6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약간의 고통’을 주더라도 당분간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미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3.03%, S&P500이 3.37%, 나스닥이 3.94% 각각 급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기술주 중에서도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그래픽가드 업체인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9.23% 급락한 162.60달러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AMD는 6.17%, 반도체 칩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5.90% 각각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의 연례 경제 심포지움인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기업과 가계에 약간의 고통을 주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의 이같은 발언은 반도체 등 기술주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엔비디아의 낙폭이 특히 큰 것은 엔비디아가 최근 실적 경고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4일 실적발표에서 2분기 순익이 6억56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이 5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69억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