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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제조업 8월 경기실사지수 고작 58…올들어 최악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2022-08-27 07:16 송고
한국은행 강원본부 © News1 
한국은행 강원본부 © News1 

이달 강원지역 제조업계의 체감경기가 극도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강원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업황 기준 58로 집계됐다.

이는 올들어 도내 제조업계 월간 업황 BSI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올들어 1~8월 업황 BSI는 모두 60~80선이었다. 그 만큼 이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느낀 기업들이 늘었다는 것을 뜻한다.

BSI는 기준치 100 이하일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업체수가 긍정적으로 본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을 초과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처럼 경기를 부정적으로 본 도내 제조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가운데 특히 인력과 인건비 문제로 인한 제조사의 고충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이달 도내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원자재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22.7%, 내수부진 12.8%, 불확실한 경제상황 8.5%, 자금부족 5.0%, 경쟁심화 4.3%, 수출부진 3.5%,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 2.8%, 기타 2.1% 순으로 응답비중이 컸다.

원자재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7월) 47.6%보다 10.0%p 감소했다.

반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 16.1%보다 6.6%p 증가했다. 이 응답에 대한 증가비율은 도 제조업계 전체 경영애로사항 응답 항목 중 가장 컸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이달 제조업계 경영애로사항 중 원자재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많았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응답 비중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내 제조업체 18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응한 업체 수는 146곳이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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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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