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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인가 했더니…무허가 위치표시장치 설치한 부이 '둥둥'

제주해경 1505함, 사고 예방 위해 AIS 부착 부이 수거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022-08-26 16:22 송고
제주해양경찰서 경비함정 1505함이 수거한 중국산 무허가 AIS가 설치된 어망부이.(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2.8.26/뉴스1
제주해양경찰서 경비함정 1505함이 수거한 중국산 무허가 AIS가 설치된 어망부이.(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2.8.26/뉴스1

배에만 설치할 수 있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부착된 어망부이가 제주 해상에서 잇따라 수거되고 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경비함정 1505함은 최근 일주일간 어선과 운반선 운항이 잦아 사고 발생 위험성이 큰 해역을 중점 순찰하면서 중국산 무허가 AIS가 설치된 어망부이 7개를 수거했다.

AIS는 선박 충돌 사고를 막기 위해 선박의 선명, 속력, 진행 방향 정보를 자동으로 표시하는 장비다. 그러나 해상에 설치한 어구 위치를 쉽게 찾기 위해 AIS를 어망에 불법 부착하는 사례도 종종 포착되고 있다.

AIS가 설치된 어망 부이는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의 항해 장비 화면에 실제 선박과 같은 신호로 표출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강성운 제주해경 1505함 함장은 "국내에서 AIS는 무선국의 허가를 받아 선박에 설치해야 한다"며 "최일선 현장부서에서 해상교통을 저해하고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무허가 AIS 어구를 지속 수거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해양경찰서 경비함정 1505함이 중국산 무허가 AIS가 설치된 어망부이를 수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2.8.26/뉴스1
제주해양경찰서 경비함정 1505함이 중국산 무허가 AIS가 설치된 어망부이를 수거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2.8.26/뉴스1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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