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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미숙 지적하는 선장에 흉기 휘두른 외국인 선원 구속

사천해경,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 송치

(사천=뉴스1) 강정태 기자 | 2022-08-26 11:23 송고
사천해양경찰서 전경.(사천해경 제공)
사천해양경찰서 전경.(사천해경 제공)

업무미숙을 지적하는 선장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30대 외국인 선원이 구속됐다.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34)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해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30분쯤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남서방 약 22km 해상 29톤급 갈치조업선 B호(서귀포선적·승선원 10명)에서 한국인 선장인 C씨(53)에게 각목과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A씨는 범행 당시 조타실에 침입해 자고 있던 C씨를 각목으로 내려쳤다. 이후 C씨가 잠에서 깨어 몸싸움을 벌이다 선박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얼굴과 손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B호에 승선한 지 약 2주된 A씨는 C씨가 업무미숙으로 수차례 질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A씨는 C씨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강력범죄는 좁은 선박 등에서 발생해 매우 위험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관용 없이 엄격하게 처벌되니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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