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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기국회 끝나고 예산 마무리 한 다음에 전대 열어야"

"11월은 곤란, 정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야"
"특별감찰관 당에서 선제적으로 제안해야 文정부와 차별화"

(서울·천안=뉴스1) 한상희 기자, 노선웅 기자 | 2022-08-26 11:17 송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2.8.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기업가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22.8.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 "정기국회가 끝나고 예산을 마무리한 다음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기국회는 9월1일부터 12월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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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먼저지 권력투쟁이 먼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11월 말 12월 초 전대를 선호하는가'라는 물음에 "11월은 곤란하다"며 "이번에 예산이 줄기 때문에 (국민들의) 반대가 심할 것이다. 그럼 제대로 그걸 막아서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연찬회 만찬 후에도 기자들에게 "기본적 입장은 예산(심사)까지 제대로 마무리 지은 이후에 전대를 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거취와도 전혀 무관하게, 국민을 위해서 최적의 시간을 합의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예산 마무리 후 전대는 내년에 전대를 치르잔 얘기로 들린다'는 기자들의 지적엔 "전대를 하려면 먼저 당원 명부를 확정해야 하고, 그다음에 돌아가면서 전대 계획을 세운다. 그 이전(정기국회 도중)에 당원 명부확정은 먼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내 전대 개최 입장을 유지하는 건가'라는 취지의 물음에 안 의원은 "우리 당직자들 사정도 있으니까 과연 그게 가능한가 (살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당직자 중 일부는 제대로 예산에 대해서 준비를 시키고 또 다른 쪽에선 당원 명부를 확정할 충분한 인력이 되는가, 그걸 확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요하다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필요한 절차만 끝나면 빨리하는 게 좋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민생이 먼저이고, 당권 경쟁은 그다음이다. 그게 또 국민이 바라는 거 아니겠나"라고 했다.

한편 안 의원은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저는 특별감찰관을 당에서 선제적으로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국민과 약속했고 문재인 정부하고도 차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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