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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학살 5주기…미얀마 책임자 처벌하고 국제사회 나서야"

참여연대 등 12개 단체 미얀마대사관 앞서 기자회견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2022-08-25 16:14 송고 | 2022-08-25 16:15 최종수정
로힝야 난민촌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로힝야 난민촌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시민사회단체가 로힝야 학살 5주기를 맞아 미얀마 군부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 조치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등 12개 단체가 결성한 '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한국시민사회모임)은 25일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시민사회모임은 "로힝야인 약 100만명이 열악한 난민캠프에서 지내고 있다"며 "미얀마 군부가 책임을 부정하는 사이 코로나19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이들이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국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향해 사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지 않으면 로힝야 사태도, 미얀마 사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렵다"며 "지금이라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시민사회모임은 이날 오후 7시 로힝야 이주민 등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추모행사를 연다.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행야족은 2017년 8월 25일 반군 진압을 명목으로 하는 미얀마군의 공격을 받아 수천명이 사망하고 70만명 이상이 난민생활을 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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