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구축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 등 정부 요인과 함께 기념 촬영할 수 있다.(독립기념관 제공)

대한민국의 마지막 임시정부 청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버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는 지난 1995년 복원을 마친 실제 건물과 내부 집무실, 회의실이 동일하게 구현돼 있다. 온라인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광복 후 환국을 기념해 임시정부 요인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백범 김구 선생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부 청사를 둘러보며 숨겨진 태극기를 찾는 등 관람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갖췄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국외 사적지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이 손쉽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를 가상 체험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메타버스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독립기념관은 오는 9월에는 독립기념관 주요 시설물 및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도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충칭 청사 실제 모습(왼쪽)과 메타버스에 구축된 청사 모습. (독립기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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