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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정복 인천시장, 보수 유튜버 임용 철회하라"

이재명 저격하던 권세경씨, 중앙협력본부장 임용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2-08-25 15:20 송고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에 임욤된 보수 유튜버 권세경씨(왼쪽).(김문수TV 캡처) © News1 강남주 기자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에 임욤된 보수 유튜버 권세경씨(왼쪽).(김문수TV 캡처) © News1 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을 맹비난해 온 보수 유튜버의 인천시 중앙협력본부장 임용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25일 논평을 내 “유정복 시장의 측근 챙기기가 인천 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보수·극우 유튜버 권세경씨의 중앙협력본부장 임용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하루 앞선 24일 권씨를 중앙협력본부장으로 신규 임용했다.

권 본부장은 2008년 5월~2016년 6월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 2016년 10월~2018년 10월 인천시 중앙협력본부 국회협력관(5급)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자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대외협력특보로 활동했다.
4급 상당 개방형직위인 중앙협력본부장은 정부 부처의 동향을 파악하고 여야 정치권과 협력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인천 현안을 풀기 위해 13명의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그러나 권 본부장은 지난 대선 때 보수 유튜브 채널인 ‘김문수TV’ 패널로 활동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맹비난하면서 민주당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상태다.

지역 정치권은 인천지역 국회의원 13명 중 1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보니 이들과 권 본부장 간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한다.

시당은 “유 시장이 지난주 국회를 방문해 ‘여야 협치’와 ‘인천 원팀’을 강조한지 불과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유 시장은 앞에서는 ‘협치’를 외치고, 뒤에서는 ‘갈등’의 불씨를 키우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일할 사람을 발굴·중용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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