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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엔딕, 고양이 항비만·신장 보호 위한 기능성 사료 개발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2-08-25 16:02 송고
사료 먹는 고양이(이미지투데이)
사료 먹는 고양이(이미지투데이)

건국대학교와 주식회사 엔딕(대표 임택주)은 최근 반려묘의 비만과 신장질환 관리를 돕는 맞춤형 사료를 개발하고 유효성을 확인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료에는 △강황 △사자발쑥 △함초 △오미자 △개똥쑥 등 천연물 발효 성분이 들어있다.

엔딕에 따르면 비만 및 만성 신장질환은 반려묘에서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려묘들은 비만으로 인해 수명이 감소할 수 있다. 노령묘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성 신부전의 경우 신장 기능이 점차 상실돼 요독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건국대 사료생물공학과와 엔틱 연구팀은 강황, 개똥쑥 등 천연물을 활용한 고양이용 기능성 사료를 개발했다.

개똥쑥, 사자발쑥, 함초에는 카페산, 퀘르세틴 등의 항산화, 항암 및 면역기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이런 성분을 넣은 사료는 반려묘의 항비만 및 신장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천연물 소재 20종에 대한 세포 독성시험 및 3T3-L1 지방전구 세포 분화 억제 효능을 평가했다. 또 시스플라틴에 의한 신장세포의 독성에 대한 보호효과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세포 독성이 낮고 지방세포분화를 억제해 신장 세포를 보호하는 소재 3종인 개똥쑥, 사자발쑥, 함초를 발굴했다.

엔딕 관계자는 "세포 내에서의 항비만 및 신장 보호 효과를 확인한 후 함초, 사자발쑥, 개똥쑥 소재에 대해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유의한 수준의 항비만 및 신장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똥쑥 성분이 함유된 사료가 반려묘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유효성 임상 시험까지 마치면 조만간 좋은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장 충북대 최석화 교수) 지원으로 이뤄졌다.

건국대와 엔딕 연구팀이 개발한 고양이 비만 예방 사료(엔딕 제공)
건국대와 엔딕 연구팀이 개발한 고양이 비만 예방 사료(엔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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