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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중앙시장 수제맥주판매장 8개월째 '개점휴업'

3억원 들여 지난 1월 개장…식약처 허가 못받아 방치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2022-08-24 16:12 송고
제천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중앙시장 내 수제맥주제조시설을 갖추고도 관련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2022.8.23 / 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제천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중앙시장 내 수제맥주제조시설을 갖추고도 관련기관의 허가를 받지 못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2022.8.23 / 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중앙시장에 조성한 수제맥주 제조·판매시설이 관련 인허가를 받지 못해 8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다.
 
이 사업단은 제천시가 2020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100억원의 사업비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1년 차 사업으로 4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앙시장 1층에 수제맥주 부루잉랩(양조시설)과 공유주방을 지난 1월15일 개장했다.
 
수제맥주 제조·판매시설로 3억여원을 들여 솔티펍(주류판매시설·1억7200만원)과 브루잉랩(양조장·1억4500만원)을 조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 시설 운영자로 수제맥주를 제조·판매하는 A업체를 선정했으나 올해 1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세청 소규모 주류제조면허를 지난달 말에서야 뒤늦게 받은 것은 물론 아직 식약처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 허가도 받지 못했다.
 
반면 공유주방시설인 모아키친은 올해 개장 이후 5개 업체가 입주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위탁 사업자가 국세청과 식약처의 허가를 제때 받지 못해 늦춰지고 있다"며 "9월 중 식약처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영업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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