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진 "교민·기업인과 '원팀'으로 한중 경제협력 강화 실현"

화상 간담회서 "경제외교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2-08-09 17:10 송고 | 2022-08-09 17:28 최종수정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재중국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8.9/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재중국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8.9/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경제외교에 임할 예정"이라며 재중국 교민과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중국 산둥성(山東)성 칭다오(靑島)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지모(即墨)고성 쥔란(君瀾)호텔(나라다 칭다오 호텔)에서 재중교민·기업인들과의 화상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가 "정치·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재중교민·기업인들의 노고와 기여가 있었다"며 특히 최근 중국 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때문에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시했다.

다만 그는 "올 5월 이후 대중국 교역액이 28년 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단 소식도 있었다"며 최근 급격한 국제정세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외경제 환경에서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 본부·공관은 우리 교민·기업인들과 '원 팀'(one team)이 돼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실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재중국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8.9/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재중국 교민·기업인들과 화상 간담회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2.8.9/뉴스1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재중교민 대표들은 "항공편 확대, 산둥성 카페리 여객운송 재개 등을 통해 한중 양국민 간에 보다 활발한 왕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현지 한인학교,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또 재중 기업 대표들은 "화장품과 식품·의약품, 농·수산물 분야에서 중국 당국의 인허가 절차 지연 등에 따른 어려움이 있다"며 소재부품 교역 안정화, 문화콘텐츠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엔 산둥성뿐만 아니라 수도 베이징 지역 한인회장, 현지 진출 우리 기업 대표, 그리고 한국무역협회·중국한국상회·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두 번째 대면회담 및 만찬에 임한다.


ntiger@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