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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대원, 6월 이어 7월에도 아디다스 포인트 1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08-09 10:07 송고
강원FC 공격수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강원FC 공격수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강원FC의 해결사 김대원(25)이 6월에 이어 7월에도 아디다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김대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9일 발표한 '7월 아디다스 포인트 TOP 20'에서 1만1489점을 얻어 K리그1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대원은 지난 6월에도 9039점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김대원은 두 달 연속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10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김대원은 7월 한 달 동안 치러진 5경기에서 2골(3200점) 5도움(2500점)을 쓸어 담았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도움이다.

김대원은 5경기에서 기록한 5도움을 비롯해 각각 16개의 키패스(2400점)와 크로스(640점)을 기록하며 패스 항목에서 높은 포인트를 쌓았다.

김대원의 활약이 뒷받침되자 강원의 다른 공격수들도 펄펄 날았다. 토트넘과 치른 올스타전에서 스타로 떠오른 신예 미드필더 양현준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1만106점으로 단숨에 5위까지 도약했고 발샤, 이정협 등의 발끝에도 힘이 실렸다.

수원FC의 미드필더 정재용(1만581점, 3위)도 눈길을 끄는 선수 중 하나다.

정재용은 올 시즌 '극장 승부'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수원FC에서 후반 막판 가장 날카로운 집중력을 보여준다.

21라운드 서울전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4800점을 가져온 덕분에 이달의 아디다스 포인트 미드필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정재용은 올해 현재 4골 2도움으로 벌써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물론 살림꾼답게 패스(215회), 키패스(4회), 블락(13회), 인터셉트(15회), 공중볼 경합 성공(11회) 및 클리어(16회) 등 골고루 활약하며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꾸려 수원FC 선수 중 유일하게 아디다스 포인트 '톱 20' 명단에 올랐다.

K리그2에서는 FC안양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광주의 독주 체제 속에 7월에는 안양과 부천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는데 그중에서도 아디다스 포인트 1, 2위를 싹쓸이한 안양의 '차포' 골키퍼 정민기(1만520점, 전체 1위)와 골잡이 아코스티(9864점, 전체 3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단 2골(-1200점)만 내주고 3번의 클린시트(2400점)를 작성한 정민기는 펀칭(10회), 캐칭(7회), PK 선방(1회) 등 모든 부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민기의 선방 속에 안양은 7월 한 달 동안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정민기가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면 아코스티는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K리그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차단 등 여러 부가 기록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K리그판 '파워 랭킹'이다.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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