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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3539억 전년比 53%↓ "원가 부담"(종합)

분기 기준 최대 매출 2조2438억 달성
"개선된 제품 포트로 수익성 유지 집중"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2-08-05 1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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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높아진 원가 부담에 지난해 대비 부진한 2분기(4~6월) 성적표를 받았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 달성에도 수익성이 축소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53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2% 증가한 2조243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869억원으로 50.8% 줄었다.

금호석유화학은 높아진 원가 부담을 판가에 일정부분 반영해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그러나 수익성을 좌우하는 스프레드(판가와 원가 차이)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축소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년 전의 34.3%에서 15.8%로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43억원, 1003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9.7%, 65.7% 감소했다. 대표 제품 NB라텍스의 경쟁 심화와 타이어용 범용 고무의 수요 약보합세 영향을 받았다.

가전 산업의 수요 감소로 합성수지 부문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냈다. 2분기 매출은 4644억원으로 3.4% 줄었고, 영업이익도 67.8% 감소한 316억원이다.

페놀유도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94억원, 98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9%, 70.5%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이후 가격 하락이 짙어진 영향이 컸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는 자동차 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매출은 2246억원으로 49.1% 늘었고, 영업이익도 485억원으로 119.4% 증가했다.

정밀화학·에너지(기타)의 매출은 37.4% 증가한 2112억원이다. 영업이익도 595억원으로 51% 늘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가격 약세가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지속하고 있다"며 "개선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성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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