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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해파리 쏘였다면 바닷물·생리식염수 세척"

부산·울산 등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발령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2022-08-02 10:17 송고
독성해파리 종류와 응급대처법.(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뉴스1
독성해파리 종류와 응급대처법.(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뉴스1

국립수산과학원은 본격적인 해수욕철을 맞아 해파리 쏘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부산·울산·경북·강원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가 발령됐다. 그 외 독성해파리의 특이한 출현은 없었으나 여름철 연안에서는 늘 주의가 필요하다.

최대 2m까지 자라는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로 유입된다. 독성이 강해 쏘임 사고 뿐 아니라 어구 손실 등의 어업피해도 일으킨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 쏘임을 피하려면 우선 신체가 덜 노출되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좋다. 물에 들어가기 전 해파리가 있는지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해파리에 쏘인 경우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에 남아있는 촉수를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신속하게 씻어내야 한다.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해파리 독침 발사가 증가해 오히려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만약 통증이 남아있다면 온찜질(45도 안팎)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응급처치 후에도 호흡곤란·의식불명·전신 통증이 보인다면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필요한 경우 심폐소생술 실시)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우동식 수산과학원장은 "수산과학원에서 배포한 해파리 응급대처법과 모바일 웹 신고 설명서를 사전에 숙지해 여름철 해수욕을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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