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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급 간부 5명 인사…1사무차장에 김경호 기조실장 보임

현완교 제2사무차장·김영신 감찰본부장·최달영 기조실장·이상욱 교육원장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윤수희 기자 | 2022-07-25 10:44 송고
김경호 신임 감사원 제1사무차장 © 뉴스1

최재해 감사원장은 25일 감사원 1급 간부직 5명 인사를 단행했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1사무차장·제2사무차장·공직감찰본부장·기획조정실장·감사교육원장 등 고위감사공무원 가급(1급) 5명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제1사무차장에는 김경호 기획조정실장이 보임됐다.

김 차장은 감사원 1급 간부직 5명 가운데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유일한 인사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전 정부 고위직 인사들이 퇴직 절차를 밟은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승진해 1년 반 넘게 기획조정실장을 맡아온 김 실장은 영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감사원은 김 차장에 대해 "기획조정실장으로서 상황 대처능력을 십분 발휘해 정부 교체기에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끄는 등 안정적 조직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점검' 감사로 태양광 발전 정책 및 사업의 구조적 실태를 들췄고 '중장기 재정관리제도 운영실태' 감사로 국가 재정 건전성을 제고하고 제도 개선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제2사무차장에는 현완교 사회복지감사국장이 승진 보임됐다.

현 차장은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 감사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고질적인 지역 비리를 대규모로 적발한 성과가 있다. 감사원은 현 차장에 대해 "감사 지휘능력이 탁월하고 원칙대로 나아가려는 강단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공직감찰본부장으로는 김영신 행정안전감사국장을 승진 보임했다.

김 본부장은 '국정원 및 대법원 정기감사'로 권력기관에 대한 정기감사를 안착시킨 바 있다. 김 본부장은 "권력기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감사를 밀어붙여 감사에는 성역이 없다는 불변의 원칙을 확고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최달영 특별조사국장이 승진 보임됐다.

최 실장은 '외환은행 매각실태' 감사로 인수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환은행이 부당하게 매격된 배경에는 정부 고위관료들의 부정한 행각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교육원장에는 이상욱 재정경제감사국장을 승진 보임했다. 감사교육원장직은 오는 8월 감사원 직제가 새로 개정되면 '국민감사본부장' 직위로 대체된다.

이 원장은 '해외자원 개발 및 도입실태' 감사로 해외자원 개발 과정에서 막대한 재정손실을 야기한 구조적 결함을 파헤쳤다.

앞서 감사원은 전 정권에 '봐주기 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직원 5명을 직위해제하고 감찰하는 등 강도 높은 내부 쇄신을 진행하고 있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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