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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억 경우의 수 조합"…CJ대한통운 빅데이터로 택배박스 최적화

택배박스 크기 재설계…패키징 기술 업그레이드
"평균 크기 10% 줄여"…다음달 군포 풀필먼트센터 적용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7-25 09:16 송고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센터 스마트 패키징 기술 시연 모습© 뉴스1 김민석 기자
CJ대한통운 군포 풀필먼트센터 스마트 패키징 기술 시연 모습© 뉴스1 김민석 기자

CJ대한통운은 군포 풀필먼트센터 상품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배송박스 평균 크기를 10% 축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빅데이터 패키징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해 박스 크기를 재설계하고 주문에 맞춰 최적화된 박스를 사용하는 포장 기술이다.
CJ대한통운은 3개월간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바탕으로 112억 가지 경우의 수를 조합해 최적화된 박스 크기 9종을 발견했다. 

최적 박스는 8월부터 군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된다. 배송박스 크기를 최적화하면 박스 내 빈공간을 줄일 수 있다. 또 간선 차량 등에 실리는 박스 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1회에 더 많은 물량을 발송할 수 있다. 택배기사들이 운행하는 배송차량 적재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용인 등 다른 풀필먼트센터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하고 각 센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주문에 맞춰 빈공간이 최소화되는 박스를 자동으로 선택해 물류작업에 투입하고 있다"며 "과대포장을 방지해 친환경 효과를 높일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커머스 물류는 다품종·소량 단위로 들어오는 수많은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최적화된 박스를 사용하면서 완충재 투입, 테이프 부착, 송장 부착 등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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