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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해부가 1년에 한 번 열린 이벤트?…'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신간]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2-07-25 09:18 송고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뉴스1

인체 해부가 허용된 것은 500년 전이었다. 중세 시대 교회는 인체 해부를 금지했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에야 인체 해부는 공식 허용됐다. 17세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1년에 딱 한 번 인체 해부를 할 수 있었다.
렘브란트의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수업'은 그 순간을 그린 것이다. 당시 해부용 시신은 사형수였으며 입장료를 내면 일반 대중도 해부 현장을 볼 수 있었다.

해부가 허용되면서 인체의 수많은 비밀이 풀렸고 의학 또한 눈부시게 발전했다.

햇빛의 색깔을 알게 된 것은 360년 전이었다. 뉴턴 이전에는 햇빛은 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데카르트조차도 프리즘이 무지개색을 만들어낸다고 잘못 생각했다.

그러나 뉴턴은 프리즘 실험에서 무지개의 색을 일곱 빛깔로 구분했으며 햇빛이 여러 색이 혼합된 상태임을 밝혀냈다.
책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은 드라마틱한 과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30여장의 그림을 가려 뽑아 과학과 기술, 의학의 발전사를 두루 둘러본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저자는 과학자들의 무모하고 엉뚱한 도전이 낳은 엄청난 발견과 발명, 설렘과 긴장감이 함께했던 '역사의 그 순간'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시대나 주제별로 따로 챕터를 나누지 않아 어떤 페이지든 흥미로운 주제를 펼쳐 가볍게 읽을 수 있다.

◇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 윤금현 지음 / 파피에 / 1만9800원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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