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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포자락' 덴마크서 본격 한국 알리기…"'파친코' 보고 韓역사 알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2-07-25 09:09 송고
MBC 캡처 © 뉴스1
MBC 캡처 © 뉴스1
'도포자락 휘날리며' 도포즈가 한국 문화를 덴마크에 알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덴마크에 먼저 도착한 지현우와 주우재, 노상현, 황대헌(일명 '도포즈')이 코펜하겐에서 'K-컬쳐 숍'을 오픈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설렘과 기대를 안고 첫 판매에 나선 도포즈는 갑작스럽게 불어닥치는 강풍과 걱정했던 영어 울렁증이 발목을 잡으며 험난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현지인들의 관심으로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초반의 고생이 무색할 만큼 성공적인 매출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현우는 위기 상황에서도 동생들을 다독이며 현장을 진두지휘했고, 노상현은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실력으로 판매를 주도하며 브레인다운 든든한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K-컬쳐 숍'을 통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었고, 문화·스포츠로 전해진 한류의 힘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졌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덴마크 현지 손님들이 반한 보자기 포장과 전통 매듭,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흑립 갓끈 안경 줄,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을 통해 널리 알려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K-아이템들은 현지에서 큰 반응을 일으킴과 동시에 안방 시청자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노상현이 출연한 드라마 '파친코'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웠다는 손님과 한국어 인사말을 배우고자 하는 손님까지, 각양각색의 다국적 손님들이 'K-컬쳐 숍'을 방문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 팬과 만나는 귀한 경험을 통해 한류의 영향력을 직접 체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 영업을 성공리에 마친 지현우는 "(손님들에게) 매듭 팔찌를 해줬을 때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행복했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통하는 느낌이 좋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K-문화'로 소통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맏형 김종국의 좌충우돌 덴마크 입성기였다. 일정상 이틀 늦게 합류한 김종국은 맏형에서 본인도 모르는 새 '덴마크 막내'로 전락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1회 3.4% 2회 3.0%에 이어 시청률 반등 추이를 보이며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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