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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공사장서 고소작업차 지지대 부러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사망(종합)

경찰 "고소작업차 비교적 최신 제품…제조사 조사하겠다"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2022-07-21 15:15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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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작업차(스카이차)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21일 경기 가평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20분께 가평군 청평생활체육공원 내 건물공사 현장에서 고소작업차 지지대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지지대 끝에 달린 바구니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30대 A씨와 50대 B씨가 12m 아래로 떨어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이날 오후 6시10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로, 지난달 초 한국에 입국해 일 해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가 난 고소작업차는 사용한 지 3~4년밖에 안 된 비교적 최신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인계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 A씨가 숨졌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고소작업차 제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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