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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푸홀스,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7-21 14:47 송고
무하마디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은 알버트 푸홀스. © AFP=뉴스1
무하마디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은 알버트 푸홀스. © AFP=뉴스1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메이저리그의 '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을 받았다.

푸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 ESPY 시상식에서 올해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도주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매년 소수자 인권 문제 등에 기여한 스포츠 선수에 돌아간다. 흑인 인권 문제에 신경 써 온 알리가 2016년 사망한 후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ESPN은 푸홀스가 2005년 푸홀스 가족 재단을 설립해 미국과 푸홀스의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의 다운증후군 환자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했다.

푸홀스의 딸인 이사벨라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푸홀스는 "매년 시즌이 끝나면 봉사하고 돌려주는 일에 열정을 쏟았다. 그게 내가 기억되고 싶은 방식"이라며 "알리는 위대한 사람이었고, 그 유산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빅리그에서 22시즌을 뛰며 통산 30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685홈런 2170타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은퇴 시즌인 올해 전반기엔 53경기에서 0.215의 타율과 6홈런 20타점을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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