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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표팀 임동혁·임성진·박경민 "막내 패기로 자신있게 해야죠"

U19 세계선수권 4강 이후 성인팀서 재회…"상상만 했던 일 현실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7-21 11:37 송고
국가대표팀 라이트 임동혁(23·대한항공).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국가대표팀 라이트 임동혁(23·대한항공).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청소년 대표팀에 이어 성인 대표팀에서도 만난 1999년생 동갑내기 임동혁(23·대한항공), 임성진(23·한국전력), 박경민(23·현대캐피탈)이 챌린저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챌린저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쿠바, 튀니지, 튀르키예, 카타르, 칠레, 체코, 호주가 출격하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임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라이트 임동혁과 레프트 임성진, 리베로 박경민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임동혁의 경우 2015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경험이 있으나 임성진과 박경민은 성인 대표팀이 처음이다.

특히 이들은 2017년 FIVB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에서 24년만의 4강 진출을 합작한 '황금세대'이기도 하다. 당시 임동혁은 대회 베스트7에 뽑히기도 했다.
성인 대표팀에서 재회한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임동혁은 "U21 대표팀 이후 3년만에 친구들과 대표팀에서 함께 하게 됐다"면서 "2년 전에는 대표팀 막내가 나 혼자였는데, 지금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과 함께 들어와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임성진도 "나중에 나이 들어서 다시 만나자고 농담으로 말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만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나서 감회가 새롭다"며 웃었다.

리베로 박경민은 선배 정민수(KB손해보험)의 관록과 노하우를 익히고 있다고. 그는 "(정)민수형이 리베로는 자신감이 반 이상이라고 했다"면서 "스스로도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는데, 형들에게 물어보면서 많이 배우고 더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경쟁을 벌이는 임동혁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허)수봉이 형과 내가 갖고 있는 장단점이 다르다"면서 "형은 스킬 부분이 더 좋고, 난 파워나 높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서로 확실한 스타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혁은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호주와 첫 경기 8강을 치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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