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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 "올해 부부관계 0회"…오은영 "이은형 성적 불만 높다"(종합)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8일 방송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22-07-09 09:35 송고
채널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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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개그계 부부 강재준, 이은형이 출연해 부부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평소 스킨십이 적고 이에 대한 서로의 기호나 성향 파악이 부족하다며 부부간에 할 수 있는 대화도 없었다는 사실을 짚어냈다. 

강재준은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예전에는 이 정도로 안 하진 않았다, 가끔 눈 맞으면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편해졌는지 이제는 안 하는 습관이 된 것 같다"며 "관계가 너무 가족 같은 관계라서 부부 관계도 장난으로만 흘러가지 않나 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은형 역시 "이상하게 재준 오빠가 원할 때는 제가 귀찮고 제가 불타오르고 툭툭 칠 대는 재준 오빠가 힘들어 한다"며 "바이오리듬이랄까 그게 아예 안 맞는 느낌"이라는 고민을 전했다. 이어 "안 맞다 보니까 놓치면 우리 진짜 아기를 못 가질 것 같은데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느낌"이라면서도 "서로 원하지 않는 단계가 돼버린 듯한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부부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황했다. 이은형은 "정말 오래됐다"고 말했고, 강재준은 "올해 안 했던 것 같기도 하고"고 고백했다. 강재준은 이어 "맨정신에 안 하고 술기운을 빌려서 했던 적도 있다"며 "오랜 기간 안 하다가도 한번 관계를 맺으면 몇 번 하게 돼서 뭔가 물꼬가 트이는 느낌인데 그러다 잊히면 또 편하니까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모르고 살아간다"고 털어놨다. 연애 초반에 대한 질문에 강재준은 "연애 초반에는 어마어마했다"며 "용광로였다, 하루에도 몇 번씩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건 2~3년 정도 갔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론적으로 1년에 10번 이하, 한달에 한번 이하는 섹스리스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은형은 "막상 그 단어를 저희한테 이입하니까 뭔가 되게 큰일 같다"며 놀라워 했고, 오은영 박사는 "부부 세쌍 중에 한 부부는 섹스리스"라며 흔한 일이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 관계없는 커플이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열했다. 그는 "부부간에도 이성관계가 유지돼야 하는데 친구 같은 경우가 있다"며 성적 텐션의 저하를 문제로 꼽았다. 또 그는 "사랑하지만 위생 문제도 있다"며 "몸을 씻지 않는다거나 구취가 나서 부부관계 안 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집에서 알몸으로 생활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더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육아 문제로 부부 관계없는 커플이 되는 경우도 있다 했다. 그는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다"며 "사랑한다고 해서 (부부관계가) 쉬운 게 아니다, 육아에 매달리다 보면 부모 역할을 하면서 부부간 상호작용이 많이 없어진다"고 짚었다. 이어 스트레스도 섹스리스의 원인이라며 "스트레스가 많거나 업무가 많으면 여러 성기능이 떨어진다"고도 전했다. 

채널A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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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대화도 관찰해본 뒤 문제점을 공개했다. 그는 "일단 두 분은 스킨십이 적고 스킨십에 대한 서로의 기호나 성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흔히 말하는 서로의 성적인 불만을 잘 얘기 안 하는 것 같다"며 "이건 부부만이 할 수 있는 대화인데 부부만이 나눌 수 있는 대화가 쏙 빠져 있다, 나머지 대화는 많이 하시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부관계 없는 게 왜 문제냐 하면 이러면 부부 간의 친밀감이 떨어지게 되는 게 문제"라며 "같이 일하는 동료와는 다른 의미의 친밀감이 필요하다, 정서적 친밀감과 육체적 친밀감이 중요한데 부부는 육체적인 친밀감인 스킨십을 많이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부부 만족도 검사를 해봤는데 이은형씨가 성적 부분에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돼 있다"며 "부부간의 성적인 소통은 굉장한 친밀감, 내 안의 깊숙한 곳을 꺼내놓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 고민해보셔야 한다"고 조언을 덧붙였다. 이은형은 "제가 많이 두드렸는데 오빠가 피곤할 때가 많아서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귀찮겠지' 서로 그게 배려한다고 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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