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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쿤스트, 동생 덕분에 음악 했다? "나 대신 장남 역할" [RE:TV]

'나 혼자 산다' 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2-07-09 05:30 송고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뉴스1

코드쿤스트가 동생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음악 프로듀서 코드쿤스트는 남동생과 함께 시골집을 찾아 아버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처음에 음악 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걱정했는데, 아버지는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했었다. 왜 조금도 말리지 않았냐"라며 당시 아버지의 속내를 궁금해 했다. 아버지는 "하고 싶은 일을 한번 해보고 실패하는 게 해보지 않은 것보다 낫지"라며 "서른 되기 전에 다 해보라고 했지 않냐"라고 답했다. 코드쿤스트는 "빠른 실패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본 거냐"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맞다며 "뭐든 한번 해봐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저도 부모님께 감사한 게 그거다,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셨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아나운서라 집안에서 좋아했을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는 "네 얼굴에 되겠냐고 그 얘기 많이 하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샤이니 키도 아이돌 데뷔 전 부모님 반대에 부딪혔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한 사흘동안 잠을 못 주무셨다, 하지 말라고. 점잖던 애가 갑자기 그거 한다니까"라고 전했다. 

이주승은 "부모님이 배우 한다고 했을 때 반대 안 했냐"라는 말을 듣자마자 "반대 안 했다. 제가 공부를 엄청 못했다, 그래서 뭐라도 해라 하셨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는 "우린 선택지가 없는 거야"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코드쿤스트 아버지는 "어차피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걸 하라는 거지, 실패하면 또 다른 걸 찾으면 되지 않냐. 그렇다고 안되는 걸 네가 뭐 10년, 20년 계속 하겠어? 그럼 호적에서 파 버리는 거지"라고 농을 던졌다. 옆에 있던 코드쿤스트 동생은 "다행히 호적에는 남아 있네"라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기안84는 "근데 내 생각에는 동생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을 하라고 했을 수 있다, (동생이 대기업에 다녀서) 안정적이니까"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코드쿤스트도 어느 정도 공감하며 "동생한테 정말 고마운 게 동생이 장남이 해야 하는 역할을 대신 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기안84는 "(아버지는) 지금도 (동생이) 장남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걸?"이라고 받아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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