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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지천명 아이돌? 샤이니 민호 보고 창피하기도" [N현장]

(부천=뉴스1) 고승아 기자 | 2022-07-08 14:56 송고
배우 설경구가 8일 오후 경기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7.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배우 설경구가 8일 오후 경기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7.8/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배우 설경구가 '지천명 아이돌' 별명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설경구는 8일 오후 부천시 길주로 고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설경구는 설경구다' 배우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인기를 묻는 질문에 "저한테는 큰 틀에서는 변한 것 같진 않은데 연기에 있어서 제 중심이다, 팬들에 의한"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물론 많이 중요하다. 제가 가는 길이 흔들릴 정도까진 아니고 바뀐 건 아니고 있는데 나쁠 이유는 없다"라며 "되게 큰 힘이 되고, 많이 응원도 해주시고 힘이 되는 부분은 힘을 주는 부분이 있어서 아주 즐거운 일이다, 좋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 있다는 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저희는 대중예술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렇다"라며 "그래도 인기가 많은 배우까지는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천명 아이돌' 별명에 대해 "당시 영화('불한당')가 개봉할 때가 딱 50살이었다"라며 "아마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거의 동시에 그렇게 말해주셨는데, 최초의 지천명 아이돌로서 기분 나쁘지 않고, 즐거운 별명이다. 개막식 때도 짓궂게 물었는데 앞에 진짜 아이돌인 샤이니 민호가 있어서 창피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3년 만에 재개한 '배우 특별전' 올해의 주인공은 설경구로 선정됐다. 설경구가 출연한 영화 '박하사탕', '공공의 적', '오아시스',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배우가 직접 선택한 7편이 상영되며, 관객과 만나는 메가 토크 행사와 설경구의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개최 등도 진행된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대면·비대면으로 부천시 일대 극장에서 11일간 개최된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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