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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관위 구성' 최고위 권한 현행대로…당헌·당규 재정비 추진

전략공관위 구성 등 체계 재정비 논의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박혜연 기자 | 2022-07-08 12:26 송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분과 제1차 토론회 ‘민주당의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분과 제1차 토론회 ‘민주당의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의 최고위원 권한 강화 방안을 채택하지 않고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전용기 민주당 전준위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회의 도중 브리핑을 통해 "공관위 구성 절차는 현행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전준위는 공관위 구성 과정에서 최고위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는 공관위 위원장 및 위원을 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는데, 이를 최고위 의결을 거치도록 수정하자는 안이다.

전준위는 논의 결과 공관위 구성 절차와 관련한 당규는 바꾸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전략공관위 등 다른 의사결정 기구에 적용되는 당헌·당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후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공관위 위원장 및 위원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과의 심의를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는데, 전략공관위의 경우는 위원장을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임명한 뒤 위원은 위원장 추천으로 당 대표가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어서다.

전 대변인은 "당헌·당규상 전체적인 재정립이 필요하고 체계 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모았다"며 "전략공관위는 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을 하고 위원은 당 대표가 심의해 임명하는데 공관위는 왜 그런 과정을 따르지 않고 (당 대표가) 심의해서 가느냐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전당대회 전까지 당헌·당규 재정비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전준위에서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남았고, 시간이 허락되면 전준위에서 의결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시간상 어렵다면) 다음 지도부에서 (개정안을) 의결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 작업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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