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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공단, 멸종위기 '토종산천어' 복원 나선다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2022-07-07 16:54 송고
강원도 남강지류에서 포획된 토종산천어 모습.(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뉴스1
강원도 남강지류에서 포획된 토종산천어 모습.(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뉴스1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는 토종산천어 자원조성 및 복원 사업을 위해 강원도 남강지류에서 11월까지 토종산천어를 포획한다고 7일 밝혔다.
산천어는 연어과 연어속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이다. 동해안으로 흐르는 산소가 풍부한 하천 상류에서 서식하는데, 최근 DMZ(비무장지대) 인근 남과 북의 경계를 가로질러 흐르는 남강지류가 서식지로 확인됐다.

산천어가 바다로 내려가면 시마연어, 강에서 일생을 보내면 산천어라고 부른다. 국내 서식하는 대부분의 산천어는 일본산 '발안란'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교잡종이 발생해 토종산천어는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발안란은 알의 발생 단계 중 배체에 까만 눈이 발달한 시기를 말한다.

이에 센터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강원도 내수면수산자원센터,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와 협업해 토종산천어 복원을 함께 추진한다.

김두호 수산자원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포획된 토종산천어를 어미화해 국내 토종산천어 자원량 증대 기여 및 방류 품종 건의, 민간 양식장 보급 등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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