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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악연' 손혜원 "총선 출마 생각 없지만…朴 나오면 달라질 것"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7-07 16:55 송고 | 2022-07-08 13:48 최종수정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과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 News1 박진규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왼쪽)과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 © News1 박진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혜원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 출마할 뜻이 전혀 없지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움직인다면 그때는 생각을 달리 먹을 수 있다며 박 전 원장에게 강력한 태클(막기)을 걸었다.

손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SNS에 "제게 던지는 목포시민 질문의 100%가 '손혜원, 총선에 출마합니까'로, 저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지만 거의 믿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정치인의 말은 믿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앞뒤 다른 말을 해 왔는지 이번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손 전 의원은 "최근 박지원 전 의원의 목포, 또는 해남 진도 지역구 출마설과 함께 김종식 전 시장의 목포 국회의원 출마설이 매우 구체적으로 솔솔 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당한 때에 물러나는 사람은 칭송을 받는다"라는 점을 강조한 손 전 의원은 "물러설 때와 민심을 전혀 알지못하는 이 두 분이 설마 목포 출마를 결행할까, 그러면 또 제가 나서야 하나"라는 물음을 박 전 원장을 향해 던지는 것으로 '나오면 그냥 있지 않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손 전 의원은 2019년 초 목포 구도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민주평화당 소속이었던 박 전 원장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으며 이후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있다가 열린민주당 창당에 관여했다.
손 전 의원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전 원장이 목포에 출마할 경우 '그의 낙선을 위해 유세차에 오르겠다'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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