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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7 vs 민주 7' 김포시의회 전·후반기 원구성 갈등 '파행'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022-07-06 15:54 송고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이 굳게 닫혀 있다. / 뉴스1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이 굳게 닫혀 있다. / 뉴스1

경기 김포시의회가 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전·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6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국민의힘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으로 의석수가 동수이다. 때문에 여야가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 3석을 합의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시의회의 운영이 어렵다.  
의장과 부의장은 김포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의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또 결선투표결과 득표수가 같을 때에는 최다선의원을, 최다선의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에는 그 중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 

회의 규칙에 따라 김포시의회는 여야 어느 한쪽이 의장·부의장 투표에 출석을 하지 않으면 뽑힐 수 없는 구조다.   

제8대 김포시의회는 지난 1일 개원은 했으나 원구성 합의를 못해 개원식은 하지 못했다. 이에 여야 원내 대표는 지난 4일과 5일 만나 원구성 합의를 시도했지만 의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전반기 의장·상임위 2개, 후반기 의장·상임위 1개를 가져가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규칙에 따라 3선 시의원(김인수·김종혁)이 2명이 있는 만큼 전·후반기 의장직을 국힘이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의장+상임위 1개'를 고수하며 국힘에 맞서고 있다.

시민들은 "여야 모두 시의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합의를 해야 한다"며 시의회를 질타했다.

여야 시의원들은 빠른 시일내에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 구성에 합의하겠다는 방침이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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