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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대 룰 확정…비대위 '권역별 투표제' 철회하기로(상보)

"권역별 투표제, 비대위 스스로 철회…중장기 과제로 설계 고민"
우상호 "대표 예비경선에 여론조사 30%, 최고위원은 중앙위 100%"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윤다혜 기자 | 2022-07-06 12:36 송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우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의식한 듯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날 우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의식한 듯 "전 오늘 모두 발언하지 않겠다"고 했다. (공동취재) 2022.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최근 당내 반발을 부른 8·28 전당대회 룰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당무위원회를 열고 8·28 전당대회 룰에 대해 논의한 결과, 최고위원 선거에 권역별로 투표하기로 한 비대위안을 비대위 자체적으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 예비경선 컷오프 대상을 100% 중앙위원회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비대위안을 철회하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제시한 중앙위 70%, 국민여론조사 30%로 한 당대표 예비경선 룰을 최종 확정했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 컷오프로 진행한다.

우 위원장은 당무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올라온 안에 대해 대의원(30%), 권리당원(40%), 국민 여론조사(25%), 일반당원(5%) 비율을 전준위안 그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을 뽑는 데 있어 지역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하기로 비대위에서 논의했던 권역별 투표제는 이날 오전 비대위 스스로 철회했다"며 "(권역별 투표제는) 중장기 과제로 설계를 고민해보도록 권유하고 지금 당장 도입하진 않는다고 당무위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비경선과 관련 "당대표 예비 경선은 중앙위원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했다"며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의 경선만으로 컷오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최종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예비경선에서 30%의 여론조사를 도입하고 본경선 여론조사 비율을 10%에서 25%로 확대하는 룰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후 비대위는 예비경선 룰을 기존 중앙위원회 투표 100%로 되돌려 의결했다. 아울러 1인 2표를 행사하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1표는 무조건 자신이 속한 권역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새로운 룰을 신설해 당내 일각의 반발이 일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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