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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 "헬스케어 로봇에 슈퍼카 디자인 입혔다"

"생명 다루는 중요한 업종, 금융업 이상으로 섬세·정교해야"
아이언맨 슈트 방향으로 지속 발전…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도약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2-07-06 12:36 송고 | 2022-07-06 17:19 최종수정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투박한 안마의자 디자인에서 탈피해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와 슈퍼카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부회장은 6일 서울 강남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열린 '팬텀 로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헬스케어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업종인 만큼 오래 몸담았던 금융업 이상으로 섬세하고 정교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 총괄부회장은 "지금까지 축적한 바디프랜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안마의자 시장에서 팬텀 로보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텀 로보를 시작으로 안마의자의 범주를 뛰어넘어 집에서 편하게 마사지 받으며 각종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로 연결시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고 더 나아가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팬텀 로보는 단순히 안마의자에 앉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좌·우 양 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제품이다.

두 다리가 따로 움직여 기존 안마의자와 차별화해 동작한다. 다양한 포즈로 몸을 움직이게 해 코어 근육까지 스트레칭 해준다.
염일수 스마트리빙R&D센터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염일수 스마트리빙R&D센터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염일수 스마트리빙R&D센터 이사는 초기 디자인 스케치와 단계별 3D 모델링 등을 소개하며 "안마의자 다리 부분은 왜 다 붙어있을까라는 의문에서 혁신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혁신 아이디어를 디자인으로 실현하고 양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팬텀 로보 최종 디자인은 기능과 아름다움의 조화, 가볍고 날렵하며 스포티한 디자인"이라며 "팬텀 로보 실루엣에서 나타나는 하이라이트 라인을 보면 바디프랜드 로고를 형상화했다. 바로 바디프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바디프랜드 제공)© 뉴스1
바디프랜드 팬텀 로보(바디프랜드 제공)© 뉴스1

팬텀 로보는 새로운 형태의 마사지 패턴 설계도 가능해졌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 기술을 통해 △장요근 △이상근 △햄스트링 등 기존에는 자극하기 어려웠던 코어 근육과 하체 근육 부위를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소개된 팬텀 로보 특화모드는 △장요근 이완 △롤링 스트레칭 △햄스트링 이완 △사이클 모드 △PNF 스트레칭 △이상근 이완 △로보 활력 △로보 회복 등 8가지다.

조수현 메디컬R&D센터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는 "팬텀 로보의 키워드는 다이나믹스와 무브먼트, 그리고 유연성"라며 "팬텀 로보는 다이나믹스를 통해 운동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그간 가만히 앉아 휴식을 취하던 안마의자에서 탈피해 운동하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전성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리 하단부 및 후면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안전센서 15개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작동 중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하나로 위치가 원상복귀 되는 '정전보호버튼'과 '저온 화상 방지' 기능 등도 적용했다.

조 센터장은 "수많은 노력 끝에 신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면서도 무리가 가지 않도록 구현했다"고 했다.

사용자 편의도 놓치지 않았다. 와이파이(WiFi)로 쉽고 간편하게 펌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안마의자 사용자의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향후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연구진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연구진이 Q&A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팬텀 로보는 메디컬R&D센터 소속 정형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관련 연구진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지식을 접목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독립 구동 다리 마사지부 구조와 로보 마사지 모드 관련 특허로 19건 출원해 4건을 등록했다.

염일수 이사는 "앞으로 세상의 안마의자는 딱 두 종류가 될 것"이라며 "하나는 평범한 디자인의 안마의자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팬텀 로보다. 팬텀 로보가 세상을 혁신할 새로운 안마의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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