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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 프로암 대회 공동 39위로 마무리

14일 막 오르는 디오픈 준비에 집중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07-06 10:37 송고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약 1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로암 대회를 공동 39위로 마쳤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매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JP맥매너스 프로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5오버파에 머물렀던 우즈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며 이틀 합계 7오버파로 참가 선수 50명 중 공동 39위에 그쳤다.

우즈는 오는 14일 막이 오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준비하고 있어 이번 대회 순위는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표정은 밝았다. 우즈는 대회를 마친 후 "다가오는 디오픈은 역사적인 대회”라며 "대회를 앞두고 매일 훈련을 하겠다. 발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휴식을 취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필드로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전복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약 1년 동안 재활과 회복에 집중,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4월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우즈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도중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4라운드를 기권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US오픈 출전도 포기했다.

우즈는 "나는 US오픈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다리에 문제가 있었고, 잘못되면 디오픈을 못 나갈 위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큰 부상을 딛고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우즈는 "왼쪽으로 체중을 실을 수 없어 자연스럽게 낮은 탄도의 볼을 치게 된다"며 디오픈에 임하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세 차례 디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우즈는 "운 좋게 디오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단 한 번이라도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공식 이벤트 대회로 열린 이번 프로암 대회에선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잰더 쇼플리(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1위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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