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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이혜은·고진원 부장검사 사의…인사 후 사의 잇따라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심언기 기자 | 2022-06-30 11:50 송고 | 2022-06-30 11:56 최종수정
서울중앙지검 모습. 2022.6.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모습. 2022.6.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2명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중간간부 인사 단행 이후 검사들의 사의 표명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혜은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33기)과 고진원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33기)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보담당관은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 글을 올리고 "검찰 가족으로 보낸 그동안의 세월은 한순간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고, 함께 했던 매 순간 정말 행복했다"며 "초임시절 선배님들 따라다니며 배웠던 올바른 검사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 성심을 다했던 시간이었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비록 몸은 떠나더라도 마음만은 검찰에 두고 가겠다"며 "저는 밖에서 항상 응원하면서, 검찰에 보탬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공보담당관은 최근 중간간부 인사에서 지방인 대구지검 서부지청 인권보호관으로 인사가 났다. 고 부장검사 또한 중요 부서로 꼽히는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이 났다.
지난 인사 이후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사의를 표명했던 중간간부 23명의 의원면직도 포함됐는데 여기에 의원면직이 진행 중인 4명과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의원면직 절차를 밟고 있지 않은 이들을 포함하면 30여명에 이른다. 

김신 울산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27기), 김기훈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34기), 김효붕 서울고검 공판부장(28기),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28기),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25기), 임현 서울고검 형사부장(28기), 허인석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31기), 권상대 대검 정책기획관(32기)이 지난주 검사장 인사 발표 후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박순배 광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33기), 박기태 청주지검 형사3부 부장검사(35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 김락현 부장검사(33기), 서울중앙지검에서 최창민 공공수사1부장(32기), 김경근 공공수사2부장(33기), 진현일 형사10부장(32기)도 사직 의사를 밝혔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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