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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최저임금 9620원, 삼중고 빠진 소상공인·中企 현실 외면"

"최근 5년간 물가 인상률의 4배"
"업종별 구분 적용 방안 찾아야"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2022-06-30 08:34 송고
29일 밤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재적 27, 출석 23, 찬성12, 반대1, 기권 10으로 2023년 최저임금이 9천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이 표결과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29일 밤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전원회의에서 재적 27, 출석 23, 찬성12, 반대1, 기권 10으로 2023년 최저임금이 9천62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이 표결과정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시급 9620원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란 삼중고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복합경제 위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5.0% 인상률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전년 대비 5.0% 인상한 9620원으로 의결했다.

경총은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물가 상승보다 4배 이상 높다"며 "이번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업종별 구분 적용의 필요성은 더욱 뚜렷해졌다"며 "정부는 업종별 구분 적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경제의 부작용을 완화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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