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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K리그 최초 탄소중립 경기서 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 착용

팬들이 직접 PET병 모아 만든 업사이클링 유니폼
제주 해녀와 함께 탄소발자국 줄이기 동행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06-29 17:22 송고
제주 유나이티드의 '해녀 삼춘'(제주 제공)© 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의 '해녀 삼춘'(제주 제공)© 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7월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를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한다.
제주 선수들은 이날 휠라코리아에서 특별 제작한 재생 서드 유니폼을 착용하며, 탄소중립 골 세리머니까지 시연할 예정이다.

제주의 특별한 서드 유니폼 명칭은 '해녀 삼춘'이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제주 대표 브랜드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와의 아름다운 동행 의미를 담았다.

유니폼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해녀를 모티브로 해 디자인됐다. 유니폼 패턴은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태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원단은 팬들이 '그린포인트 제도'를 통해 팬들이 직접 모은 페트병을 재활용, 국제적인 재활용 GRS 인증을 받은 원료 및 환경 보호 섬유를 사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 팬들이 모은 페트병은 무려 3만2153개다.
선수단 반응도 뜨겁다. 재생 유니폼 '해녀 삼춘' 홍보를 위해 직접 발벗고 나섰다.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을 비롯해 이창민, 유연수는 화보 촬영 모델을 자처했다.

제주 관계자는 "탄소중립 축구경기와 재생 유니폼을 통해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 전파,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해녀 삼춘'(제주 제공)© 뉴스1
제주 유나이티드의 '해녀 삼춘'(제주 제공)©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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