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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IF 2022] SKT "UAM 상용화 2025년…도시 문제 해결에 큰 기여할 것"

2025년 UAM 상용화 목표…SKT, 정부 실증사업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계획
"SKT 서비스 인프라와 연계해 이동 수단 넘어 새로운 경험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2-06-29 16:23 송고 | 2022-06-29 16:51 최종수정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CO(컴퍼니)담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부터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까지 다양한 미래 산업 전문가들이 새로운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2022.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CO(컴퍼니)담당이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 2022'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부터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봇까지 다양한 미래 산업 전문가들이 새로운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다. 2022.6.2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K텔레콤이 2025년을 목표로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라는 큰 틀 안에서 UAM이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도시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를 모든 이동 수단을 통합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관점에서 다양한 자사 서비스와 연계해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트인프라CO담당(부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2'에 참석해 SK텔레콤의 UAM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신용식 부사장은 "자율주행보다 UAM 상용화가 더 빨리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UAM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시의 교통 체증 문제와 이에 따른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돼 왔는데 최근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상용화를 앞두고 여러 기업이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025년 하늘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K-UAM GC1)에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UAM이 화두가 되기 전인 2019년부터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올해 SK텔레콤 2.0 구상을 밝히며 기존 통신 중심의 사업을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으로 재편한 가운데, UAM을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역량을 쏟고 있다.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 (SKT 제공)
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 (SKT 제공)

신 부사장은 "다양한 영역의 UAM 서비스를 위해 운항, 관제, 지상 통신과의 심리스한 연결·연동 등을 원스톱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마스터 플랫폼, 마스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다른 융합 서비스도 상상해볼 수 있다"고 짚었다.

SK텔레콤은 UAM을 다양한 자사 마케팅 및 서비스 인프라와 연계해 단순 이동이 아닌 즐겁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티맵모빌리티의 마스 플랫폼을 통해 육상 교통수단과 통합 연계를 통한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신 부사장은 아직은 초안 수준의 구상이라고 전제하며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서비스 요금제·멤버십 연계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로 구성된 SK텔레콤 구독 패키지 내 포함해 제공 △메타버스 콘텐츠를 UAM 기체·이착륙장에서 제공 등의 UAM 연계 서비스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UAM 기체·운항 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를 통해 축적한 UAM 운항 경험을 참고해 한국형 UAM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부사장은 "국토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11월 실증사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인데 컨소시엄 멤버와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라며 "주관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실증 비행을 어떤 항목별로 어떻게 테스트할 건지 계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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