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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음주운전방지장치' 화물차에 첫 도입

도로교통공단과 9월 말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2022-06-29 09:11 송고
(왼쪽부터)유도준 센텍코리아 대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박영길 화물차주 오비맥주 지부장,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윤영채 한익스프레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 뉴스1
(왼쪽부터)유도준 센텍코리아 대표,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박영길 화물차주 오비맥주 지부장,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윤영채 한익스프레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 뉴스1

오비맥주가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익스프레스, 센텍코리아와 함께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맥주를 배송하는 화물차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열린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행사에는 각 사 관계자와 시범운영 참여 화물차 운전자들이 참석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화물차 음주운전 근절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한익스프레스 소속의 화물차 20대에 센텍코리아의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9월 말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한다.

음주운전방지장치란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고 측정 결과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로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해외 다수 선진국에서는 음주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상습 운주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1986년 최초로 음주운전방지장치를 법제화한 후 현재 전역에서 시행 중이며 캐나다, 호주 및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관련 법률이 통과돼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는 64%, 일리노이주에서는 81%,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는 89%, 스웨덴에서는 95%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음주가 늘어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운영을 통해 술을 단 한 모금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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