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건희 여사 "피카소의 나라서 작은 韓문화원이 한국 다 보여줘"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격려 방문…김아영 디자이너 전시 감상 등 곳곳 둘러봐
"케이패션, 스페인 패션과 어깨 나란히"…"앞으로 더 격려 필요, 노력해 달라"

(마드리드=뉴스1) 김일창 기자 | 2022-06-29 01:52 송고 | 2022-06-29 08:45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김아영 디자이너의 작품등이 전시된 K-패션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김아영 디자이너의 작품등이 전시된 K-패션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건희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 부인이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건 지난 2011년 개원 이래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전시 등을 둘러본 후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여기 조그마한 이 안에서 모든 한국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만큼 한국을 더 홍보하고 알리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 될지를 제가 잘 느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미술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전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하다"며 "스페인 안에서 현재 케이컬처가 또는 케이 문화가, 케이 요리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한국문화원이 11년째 되지만 이분들의 노력으로 이렇게 각광받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말 더 격려가 많이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력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문화원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문화원 1층 전시장에서는 한국 전통의복을 재해석한 김아영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란 주제로 전시중인데 김 여사는 작품을 만져가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문화는 크리에이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패션을 선도하는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한국 패션을 알리기 위한 전시가 진행돼 무척 반갑다"며 "케이 패션이 스페인 패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잘 홍보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마드리드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화원 관계자가 작품 소재를 인견이라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인견이요?"라며 반문하거나 "스페인 현지 분들이 많이 오냐"고 직접 묻기도 했다. 옷을 직접 만지면서는 "이건 인견이 아니고 일반 원단이죠? 아까 그게 인견이고요"라며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 끝에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방영되자 김 여사는 "펜트하우스네요"라고 직접 시청한 듯한 말을 남겼다. 문화원장이 "이런 의상들 나왔다고 하기 위해서 연예인이 착장했다고 하면 어필이 된다"라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네 그렇죠"라고 화답했다.

2층에서는 한국어 수업 공간과 한국 공예품 체험 공간, 도서관 등을 둘러봤다. 도서관 한쪽에 색동저고리 등 유아용 한복과 돌잡이에 사용되는 물품이 전시된 걸 본 김 여사는 "한복에도 관심이 많나"라고 물었고, 한국문화원장은 "매우 많다. 특히 어린이 한복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공예품을 보면서는 "한국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나"라고 묻기도 했다.

한글학당에서는 한국어 교사들을 만나 "어떤 음악을 주로 가르치나" "케이팝 좋아하는 분들이 많나"고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방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ickim@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