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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로보틱스 스타트업 4곳 찍었다…"네이버와 시너지 도모"

네이버D2SF, AI와 로보틱스 스타트업 각각 2곳 투자
창업 초기부터 지원하며 네이버 서비스와 협력 모색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06-28 13:07 송고
'네이버D2SF 미디어 밋업' 행사 진행한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 뉴스1
'네이버D2SF 미디어 밋업' 행사 진행한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 뉴스1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네이버와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28일 서울시 서초구 네이버D2SF 건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미디어 밋업)에서 네이버D2SF는 AI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 △젠젠AI에 신규 투자하고 로보틱스 스타트업인 △플로틱 △세이프틱스에 후속 투자했다고 밝혔다.

네이버D2SF는 2015년 5월 출범해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약 100여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AI·데이터 △커머스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AI·데이터, 커머스 분야의 투자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네이버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각 사가 보유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소개하고 네이버와의 협력 분야를 예측하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는 "AI를 위한 AI라는 테마로 AI 기술 스타트업을 소개한다"며 스퀴즈비츠와 젠젠AI를 차례대로 소개했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구축을 위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압축시켜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기업으로 현재 '네이버D2SF@강남'에 입주해 있다. 양상환 리더는 해당 기술이 네이버의 대규모AI인 클로바와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AI 스타트업인 젠젠AI는 AI를 학습시키기 위한 빅데이터를 AI가 직접 만들도록 하는 기업으로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산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젠젠AI는 네이버와의 협력을 도모하며 네이버 제2사옥 '1784'에 위치한 '네이버D2SF@분당'에 입주해있다.

양상환 D2SF 리더는 두번째 테마로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는 로봇'을 소개했다. 그는 "바리스타 로봇이나 서빙 로봇처럼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로봇이 아닌 산업의 뒷단에서 일상으로 들어오고 있는 로봇들이 있다"며 물류 자동화 문제를 해결하는 '플로틱'과 로봇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세이프틱스'를 소개했다.

두 기업 모두 한 차례 네이버D2SF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이번 후속투자를 발판 삼아 사업 확장과 함께 네이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구축하게 됐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스퀴즈비츠처럼 좋은 팀을 만나면 네이버가 투자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도 한다"면서 "어떤 면에서 네이버와 가치를 만들 수 있고 협업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투자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소개한 4팀 모두 창업한지 오래되지 않은 기업"이라며 "이들은 기술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고 네이버는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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