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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사업성 낮아져"

"mRNA 백신·먹는 약 개발은 지속"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22-06-28 09:05 송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 뉴스1 (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 뉴스1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진행한 흡입형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전세계 확산과 백신처방 확대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풍토병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요구하는 임상 3상 환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져 사업 타당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루마니아 등 일부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흡입형 항체치료제 개발 중단에 따라 mRNA 백신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플랫폼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흡입형 칵테일 항체치료제 개발 과정을 통해 확인한 신규 플랫폼 기술 등 연구도 이어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방향을 재정비하고 현재 임상 및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신속히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렉키로나는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필요한 중요 의약품 목록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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