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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학 북부지검장 "새 변화 대응에 힘 모아야…국민에게 믿음 줄 것"

오늘 취임식서 "범죄 수사 최선" 약속…사회적 약자 보호도 강조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2022-06-27 16:06 송고 | 2022-06-27 16:08 최종수정
정영학 신임 북부지검장(북부지방검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정영학 신임 북부지검장(북부지방검찰청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27일 서울북부지검장으로 부임한 정영학 검사장(49·사법연수원 29기)이 검찰의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수완박)과 관련해 "법 시행으로 범죄 대응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지, 국민이 어떤 피해를 입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검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이 크게 변화하는 지금 검찰은 흔들림 없이 기본 사명을 다해 개정법 시행으로 인한 문제점을 최소화하되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한다"며 "법무부와 대검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형사소송법 등 개정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검찰에 응원과 질책을 보냈다"며 "그 목소리들을 경청해 국민이 바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업무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며 "따뜻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건 관계인을 대하고 정성스럽게 업무를 처리해 국민에게 믿음을 준다면 검찰 전체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력범죄·민생침해범죄·부패범죄 등 척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우리가 얼마나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알게 됐다"며 "한 건, 한 건 범죄 수사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범죄가 언젠가 우리를 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검사장은 "수사 과정에서 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범죄 피해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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