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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0.1초' 차이로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예선 탈락

48초61로 전체 공동 17위 기록
도쿄 올림픽 당시 기록보다 1초 이상 느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6-21 17:09 송고
황선우가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 AFP=뉴스1
황선우가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 AFP=뉴스1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19·강원도청)가 기세를 몰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0.1초 차이로 자유형 1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황선우는 21일 오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9조 경기에 나서 48초61을 기록했다.

이는 황선우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100m 5위에 올랐을 때 기록인 47초56보다 1초 이상 늦었다. 결국 황선우는 9조 4위, 전체 99명 중 공동 17위에 자리하면서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전체 16위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48초51)와 기록 차는 0.1초였다.

이날 2번 레인에서 예선 경기를 펼친 황선우는 50m 구간까지 23초53으로 6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내며 4위까지 올라섰으나 조 1위 브룩스 커리(미국·48초38)와는 0.23초나 뒤졌다.

황선우는 9조까지 경기를 마쳤을 때 전체 5위에 올랐으나 10조와 11위 경기가 종료되자 전체 공동 17위로 미끄러졌다.
준결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황선우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 도전도 무산됐다.

황선우는 이날 오전 진행한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이 11년 만에 수확한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었다.

황선우는 자신의 또 다른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예선 및 준결선을 넘어 한국 수영 최초로 결선 진출까지 넘봤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한편 황선우를 제치고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7초60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셀(미국·47초95)보다 0.35초 빠른 기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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