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1시42분쯤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022.6.21/뉴스1© 뉴스1 |
훔친 차량으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까지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음주 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씨(34)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A씨는 20일 오후 11시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노상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한 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차량은 문이 열려 있었고, A씨는 차 안에 있던 열쇠로 시동을 건 뒤 그대로 도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뿐 아니라 A씨는 이후에도 계속 술을 마시며 해당 차량을 몰던 중 당일 오후 11시42분쯤 서귀포시 법환동의 한 도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때 A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데다 자동차 운전 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B씨(23)와 동승자 C씨(24·여)는 머리와 무릎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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