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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해시의원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단 자리 독식"

(김해=뉴스1) 김명규 기자 | 2022-06-21 14:33 송고
21일 김해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당선인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21일 김해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당선인들이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경남 김해시의회가 제9대 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장단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리를 독식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김해시의회 민주당 소속 시의원 및 당선인 11명은 2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어떠한 협의 없이 밀실야합을 통해 김해시의회 의장, 부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전체를 자당 의원들로 독식했다"고 밝혔다.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해시의원 25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14명(지역구 12석.비례 2석), 민주당 소속은 11명(지역구 10석 비례 1석)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7일 오후 시의회에서 모임을 갖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4자리를 모두 자당 인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김해시의회 의석수 44%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관례로 의회 제1당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3자리를, 제2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자리를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임시 의총을 통해 교섭단체 대표를 선임하고 이 사태를 막아보기 위해 총력을 다했으나 아직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 구성을 원점에서부터 협의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쪽에서는 인선을 내부적으로 마무리 해 양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내달 제9대 김해시의회 출범 이후에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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