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
글쓴이 A씨는 "우리 오피스텔에 무개념 주차가 많은 건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주차장 통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검은색 차량 한 대가 주차장 이동 통로 한쪽 길목에 주차된 상태였다. 코너를 꺾다가 이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법한 위치였다.
A씨는 "내려가는 길에 차가 멈춰있길래 '위험하게 왜 멈춰있지? 그것도 내려가는 길 막고?'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주차한 거였다"고 황당해했다.이어 "심지어 주차 자리가 모자란 것도 아니고 기계식으로 300대 이상 넣을 수 있게 돼 있다"며 "아직 기계식 주차 공간이 꽉 차지 않아 기계 4대 중 2대는 미사용일 정도로 주차 공간이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의 차주는 "기계식 주차하기 싫다"는 이유를 들며 통로에 주차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특히 이 차주가 통로를 막은 채 주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A씨는 "관리실에 문의해보니 저 사람 상습범이라서 전화해도 안 받고 찾아가서 초인종 눌러도 나오지 않는다"며 "전화하면 '왜 잠을 깨우냐'고 난리 치고 전화하지 말라고 주차 경비원 멱살 잡았다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관리실에서도 혀를 내두른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저랬다고 해도 이해 안 가는 상황인데 기계에 넣기 싫다고 저러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경비원분들이 해볼 만큼 해봤지만, 상습이라 혀를 내두르고 신고하려 해도 사유지라 답이 없다"며 "나이도 젊은 사람이라는데 어떻게 할 수 없냐. 진짜 편견 가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저긴 사유지라 중앙선에 봉을 박아 두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A씨는 "건의해봐야겠다. 근데 저 차주는 봉 박아 놔도 세울 것 같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다른 누리꾼들은 문제의 차량 앞뒤를 막고 주차해 똑같이 갚아주라면서도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