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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D-DAY 밝았다…'우주쇼' 즐길 최고의 명당은?

고흥우주발사전망대·남열해수욕장이 최적의 장소로 꼽혀
고흥과 가까운 여수 낭도해변 방파제에서도 '관측 가능'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2-06-21 12:02 송고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가 최종 점검을 받으며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6.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일인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된 누리호가 최종 점검을 받으며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6.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우주 강국 실현의 꿈을 담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21일 오후 4시 이뤄진다. 대한민국 우주 역사의 한 획을 그을 '빅 이벤트'인 만큼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한 명당도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다.

21일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청에 따르면 누리호 발사 장면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명당은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이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에 위치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 직선거리가 약 17㎞에 불과해 누리호 발사 장면을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고흥우주발사대와 누리호 발사대 사이에는 바다가 위치해 시야를 가리는 조건도 없다.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관측이 어렵다면 바로 옆에 위치한 '남열해돋이해수욕장'도 명당이다. 이곳 역시 나로우주센터와 직선거리가 17㎞로 누리호 발사 관측이 수월하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 당시 고흥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찾은 인파는 약 5000명을 기록했다.

또 다른 명당은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다. 직선거리는 약 20㎞로 고흥우주발사전망대보다 더 멀리서 관측해야 하지만 다리 위에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마련돼 있어 도보로 찾아가면 관측이 가능하다. 교통혼잡을 우려해 갓길 주차는 허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봉남등대와 해발 538m의 마복산도 주요 명당으로 손꼽힌다.

고흥과 가까운 여수에서도 누리호 관측이 가능하다. 여수시청에 따르면 여수 낭도해변 근처에 위치한 방파제에서 누리호 발사대와 발사 순간을 볼 수 있다.

보안과 안전을 위해 누리호 발사가 이뤄지는 고흥군 외나로도는 지난 20일부터 나로우주센터로 진입하는 길목인 창포삼거리의 일반인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발사 지점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접근 역시 불가능해 해상에서의 관측도 제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장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리호 2차 발사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변수로 작용할 날씨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21일 강수 가능성이 매우 낮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며 비행 궤적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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