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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신경전…與 "野, 회동 격상 요청 거절" vs 野 "사실무근"

권성동 "원내대표 간 만남으로 격상 요청했는데 野 시기상조 답변"
오영환 "당초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으로 합의…사실관계 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윤다혜 기자, 노선웅 기자 | 2022-06-21 11:17 송고 | 2022-06-21 11:18 최종수정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여야가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위해 21일 또다시 만나기로 한 가운데 본격 협상을 앞두고 양측의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여당은 원내수석부대표 간 여러 번 만남을 가졌음에도 합의가 요원한 만큼 원내대표 간 만남 등으로 '회동 형식'의 격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이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으나 야당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양측은 이날 오후 3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수석 회동을 하기로 했다. 지난 8일, 20일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이다.

다만 이날 오전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회동 주체가 '양당 원내대표'라는 메시지가 기자들의 메신저 등을 통해 전파됐다. 다시 '사실이 아니더라'는 말이 돌았지만,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주장이 엇갈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민주당이 파기했다고 하던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수석 간 만남에서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좀 더 격상해 원내대표 간 만남 또는 '2+2 회담'(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에서 '아직 시기상조'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후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1차 회의 이후에도 기자들에게 "(수석 간 만남이) 진전이 있었다는 게 아니라 그 회동에서 타결이 되지 않아 '2+2 회담' 또는 원내대표 간 만남을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에서 이에 대해 일단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입장은 달랐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원내대표 간 회동이 예정됐다고 공지가 나갔으나 민주당 거절로 불발됐다는 식의, 상대 정당의 그런 발표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 대변인은 "원내대표 회동을 거절하고 파기했다는, 그런 부분은 전혀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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