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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장 뜨거운 KT-NC, 누가 더 셀까…주중 3연전서 격돌

5위 KT·9위 NC, 부상자 등 복귀로 전력 상승
21일 KT 엄상백·NC 이재학 선발 맞대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06-21 09:23 송고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KT 위즈 강백호. /뉴스1 DB © News1 송원영 기자

6월 들어 가장 뜨거운 두 팀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KT와 NC는 21~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에서 맞붙는다.

KT는 5위, NC는 9위에 올라 있지만 6월 들어 두 팀은 달라졌다. NC가 9승2무4패로 6월 승률 1위고, KT는 10승2무5패로 LG 트윈스(10승1무5패)와 함께 공동 2위다.

두 팀 모두 부상자의 복귀와 새 외인의 합류 등으로 전력이 좋아졌다. 2020년(NC)과 2021년(KT) 통합 우승팀 다운 면모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KT는 주축 타자 강백호가 복귀한 것이 큰 힘이 됐다. 강백호가 돌아오면서 강백호-박병호-장성우-황재균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축, 무게감이 달라졌다. 또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새롭게 팀에 합류해 힘을 불어넣고 있다.

투수진은 외국인투수 2명이 제몫을 못하는 가운데서도 탄탄하다. 고영표와 소형준이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고 배제성과 엄상백 역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최근 부진에 빠져있고 대체 외인 웨스 벤자민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음에도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다.

NC도 KT와 비슷한 상황이다. NC는 지난 5월까지 최하위에 머물며 이동욱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최악의 분위기를 맞이했으나 서서히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이 5월에, 박석민이 6월에 차례로 복귀했다. 이에 따라 2020년 통합 우승 당시 타선의 주축 역할을 했던 이들이 다시 모였다. 아직 완전히 제 기량이 돌아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이 커졌다.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NC 제공) © 뉴스1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 (NC 제공) © 뉴스1

최근엔 주전 유격수 노진혁도 부상에서 복귀했고, FA로 영입한 손아섭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 다른 FA 영입선수 박건우가 빠진 상황에서도 이미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마운드에서도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좌완 구창모가 돌아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0의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외국인투수 드류 루친스키는 김광현과 리그 최고 에이스 자리를 두고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해 중반 FA로 영입한 이용찬도 안정감을 보이며 뒷문을 틀어막고 있다.

6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양 팀이지만 시즌 초반 까먹은 승률이 많은만큼 아직 갈 길은 멀다. KT는 5위까지 치고 올라왔음에도 8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 등 혼전의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NC도 탈꼴찌엔 성공했지만 롯데와의 격차가 3.5경기 차여서 좀 더 분발해야하는 입장이다. 이번 맞대결에서 양 팀 모두 쉽게 물러날 수 없는 이유다.

KT는 3연전 첫 선발로 엄상백을 내세우고 이후 배제성, 고영표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NC도 이재학이 선봉에 나선 뒤 구창모와 송명기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양 팀 모두 '확실한 1승 카드'인 고영표와 구창모를 각각 등판시키는만큼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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